동대문역 종가대박집 24시간 대패삼겹살
위치
며칠 전 주말에 운동 삼아서 걷기 운동을 하다가,
동대문역 종가대박집이라고
추억의 대패삼겹살 24시간 매장을 발견했어요.
분명 운동하려고 나왔는데, 운동 중이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운동했다며 자연스럽게 대패삼겹살집을 들어갑니다.
동대문역 2번 출구와 3번 출구 사이에 있어요.
동묘앞역을 이용하신다면 8번 출구인데,
동대문역과 동묘앞역 자체 거리가 멀지 않아서
조금만 걸어도 금방 종가대박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매장 입구부터 노란빛으로 화려해서
못 찾을래야 못찾을 수가 없는 동대문역 종가대박집~
영업시간
주소 : 서울 종로구 종로 307
전화번호 : 0507-1489-4888
영업시간 : 00:00 ~ 24:00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합니다.)
동대문에는 의류도매상가가 많고
새벽까지 일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동대문역 종가대박집처럼 24시간 운영하는 곳을
많이 이용하신다고 합니다.
매장 내부
동대문역 종가대박집 외관을 밖에서 봤을 때
매장 내부가 작을 줄 알았는데,
안에 들어가니 홀이 생각보다 많이 넓었습니다.
22시가 다되어 가서 손님이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24시간 하는 매장이어서 그런지
저희 외에도 5 테이블 정도 있었고
먹고 있는 중에도 손님이 들어오더라고요.
홀 중앙에는 밑반찬을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이렇게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처음 상차림에는 상추만 나오는데,
셀프바에 가보시면 치커리나 배추 등
다른 쌈채소 종류가 많아서
야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메뉴
동대문역 종가대박집의 메인 메뉴는
역시 대박삼겹살(대패삼겹살) 입니다.
1인분 기준 110g으로 5,500원이고
인당 2인분 이상 주문 해야 합니다.
2인이면 4인분을 주문해야 하는 건데,
1인분에 110g이기 때문에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 삼겹살, 갈비, 오리훈제가 있고
24시간 운영이다 보니 낮에 식사할 수 있는
뼈해장국, 뚝불고기, 순대국, 순두부 같은 메뉴도 있네요.
보통 고깃집에는 술 종류가 많지 않은 편인데
동대문역 종가대박집에는 산삼주, 오디뽕주, 복분자,
가시오가피주, 대나무통술 같은 건강주가 많았어요.
일반 알코올향이 많이 나는 소주를 못 드신다면,
이런 건강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종가대박집이 저 어릴 적부터 있던 추억의 맛집인데,
당시에 삼겹살 1,500원으로 TV에도 많이 나오고
대패삼겹살 맛집으로 유명했었습니다.
예전에는 체인점이 참 많았는데,
지금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곳이 되어 버렸네요.
동대문역 종가대박집은 아쉽게도 밥을 볶아 먹을 수가 없대요.
밥이 필요하시다면, 공기밥 주문해서 드셔야 할 듯합니다.
이용 후기
밑반찬은 이렇게 상추, 배추김치, 콩자반, 무생채,
양파장아찌, 파채, 마늘, 된장, 소금 등이 나옵니다.
처음에 밑반찬 양을 적게 주시는데,
좋아하는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드시면 돼요!
운동을 했으니, 이제 고기에 어울리는 술도 한잔 해야죠!
이 날은 막걸리가 먹고 싶어서
장수 생막걸리 3,500원 주문했어요.
가볍게 대패삼겹살 4인분으로 시작합니다.
대패삼겹살은 얇아서 금방 구워지고
금방 사라져서 처음부터 많이 시켜줘야 해요.
뜨거운 불판에 금방 익어버리는 대패삼겹살은
얇기 때문에 두세 점씩은 먹어줘야 제맛입니다.
불판도 코팅이 잘 되어 있어서 눌어붙지 않아 좋았어요.
한 입에 가득 넣고 우물우물하는 대패삼겹살의 맛!
흐름 끊기지 않게 열심히 굽기!!
대패삼겹살+김치+파채를 불판에 한 번에 올리고
소금과 참기를, 쌈장을 이용해 간 조절 하면서
볶아서 구워 먹어도 맛있어요~
대패삼겹살은 먹다 보면 끊임없이 들어가죠.
밤이니까 6인분까지만 먹자며,
스스로를 달래며 양조절 하고 나왔습니다.
종가대박집은 동대문역 바로 앞이라서 접근성도 좋고
24시간이라 시간 제약 없이 먹고 싶을 때
먹으러 갈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음식이든 패션이든 문화든 트렌드가 너무 빠르게 변하다 보니,
이제는 대패삼겹살 전문점을 쉽게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쉽기도 합니다.
추억의 대패삼겹살이 생각나신다면,
동대문역 종가대박집에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