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대성집 종로 도가니탕 해장국 맛집
위치 / 영업시간
서울시 종로구 독립문역에 위치한 대성집은
도가니탕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에요.
해장국집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도가니탕이 더 유명해진 60년 이상된 해장국 전문점으로
미쉐린 가이드 2024에도 선정된 노포 맛집입니다.
독립문 대성집은 오래된 곳인 만큼 단골손님도 많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다 보니,
항상 가게를 30분 정도 더 빨리 오픈하신다고 해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래도 나름 점심 시간 되기 전에 방문했는데
이미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어요.
가게 앞과 골목길 라인 주차도 이미 만석...
대기 순번을 뽑거나 태블릿으로 예약하는 게 아니라
정말 그냥 줄을 서야지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사람이 금방 빠져서
저희는 30~40분 정도 대기 후에 먹을 수 있었어요.
성시경 님의 유튜브 먹을 텐데에서도 독립문 대성집이 나온 적이 있는데,
성시경의 부모님이 어릴 때부터 데리고 다녔던 맛집이라고 합니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5
연락처 : 02-735-4259
협업 시간은
평일 10:30 ~ 2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토요일 10:30 ~ 1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14:00 ~ 17: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독립문 대성집은 재료가 소진되면 마감되기 때문에,
마감 시간 즈음 방문하신다면 꼭 유선 연락 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포장 주문도 가능한데, 포장 판매 시 밥과 찬이 제공되지 않아요.
주차는 매장 입구 앞과 옆쪽 골목 라인까지 했을 때 5~6대 정도 가능할 것 같은데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 주차 자리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 주차도, 웨이팅도 다 대기였어요.
매장 내부
독립문 대성집 매장 내부를 보면 확실히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된 식당 같은 느낌이에요.
등산객분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고 시끌벅적한 게 정신은 없지만 정겨운 분위기입니다.
매장이 은근히 넓은데도 웨이팅이 끊이질 않아요.
도가니라는 메뉴가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 보다는
나이가 좀 있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거 같아요.
어르신들은 벌써 테이블에 소주 한두 병씩 드시고 계시네요 ㅎㅎ
메뉴
독립문 대성집의 메뉴는 정말 간단해요.
도가니탕 / 수육 / 해장국 딱 3개의 메뉴에 소주만 있는 심플한 곳입니다.
원산지를 보니 국내산 한우, 육우에 미국산을 섞어서 쓰나 봐요.
마실 것이 소주 밖에 없길래 냉장고와 주변을 둘러봤는데,
맥주, 막걸리도 같이 판매하더라고요.
가격은 소주와 동일하게 받고 막걸리는 장수 막걸리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독립문 대성집의 해장국이 가격도 저렴한 데다,
도가니 육수에 끓인 거라 엄청 시원하게 맛있다고 하던데 궁금하네요.
이용 후기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 양념된 통마늘, 깍두기가 나와요.
이 양념된 통마늘이 매콤 쌉싸름한 것이 아린 듯 하지만 뭔가 중독성 있게 맛있어요.
다만, 마늘은 향이 강하니 이후 중요한 약속이 있으시다면..ㅎㅎ
저희가 주문한 건 독립문 대성집의
도가니탕 기본사이즈 13,000원입니다.
뽀얗고 맑은 국물에 파가 가득 들어 있어요.
부들부들 쫀쫀한 도가니에 따끈한 국물 조합!!
취향에 따라 테이블에 있는 소금과 후추로 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도가니는 쇠고기 특수부위 중 하나인 도가니뼈로 국물을 우려낸 요리로 스지탕이라고도 불러요~
소의 뒷다리 무릎 연골 부위에 있는 도가니뼈와 살코기를 재료로 만드는데
쉽게 얘기하면 설렁탕에 소의 관절을 넣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콜라겐이 많아서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많아요.
고기가 붙은 도가니와 쫀쫀 쫄깃한 힘줄이 가득 들어 있는데
김치랑 함께 먹으면 정말 제대로 해장되는 느낌이에요.
기본 사이즈인데도 도가니가 가득 들어 있어요.
쫀득하고 물컹한 식감 때문에 도가니를 계속 찾게 되는데,
요 특유의 식감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요~
독립문 대성집 도가니탕이 처음에는 모르지만 먹다 보면
국물이 진해서 나중에는 입술이 쫙쫙 붙습니다.
독립문 대성집 도가니탕 환상의 짝꿍 간장에다가
고추씨 가루를 섞어서 찍어 먹으니까 은근하게 매콤해서 더 맛있었어요.
매운 걸 좋아하시면 고추씨를 더 넣어서 꾸덕하게 만든 다음
다진 양념 양념처럼 드실 수도 있습니다.
옆 테이블의 할아버지는 혼자 오셔서 도가니탕 특사이즈를
먼저 온 저희보다 더 빨리 드시고 나가셔서 너무 신기했어요.
저는 아직 도가니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도가니를 열심히 씹으며 천천히 먹었는데
할아버지는 정말 국수 드시듯이 후루룩후루룩 하시는!!!
밥을 다 먹고 나왔는데도 밖에 웨이팅 하는 손님들이 가득 있었어요.
도가니탕이 궁금하시다면, 독립문 대성집에 들러 맛보시길 추천드려요!